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677무척 아름다운 옷 한 벌을 짓는 ‘바른 무역’― 파란 티셔츠의 여행 비르기트 프라더 글 비르기트 안토니 그림 엄혜숙 옮김 담푸스 펴냄, 2009.9.14. 9000원 아침저녁으로 옷을 빨래합니다. 우리 집 두 아이는 아침저녁으로 빨래를 내놓습니다. 그만큼 개구지게 뛰어놀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 아이들이 아니어도 온누리 아이들은 참으로 하루 내내 개구지게 뛰어놉니다. 비록 오늘날 퍽 많은 아이들이 학교공부나 시험공부 때문에 고단한 나날을 보낸다고 하지만, 이 아이들도 마음 가득 뛰놀고픈 꿈이 흐르리라 느껴요. 아무튼 아침저녁으로 아이들 옷을 빨래하면서 생각하지요. 옷을 모두 빨래해서 마당에 널 적에도, 잘 마른 옷을 걷어서 갤 적에도, 고이 갠 옷을 차곡차곡 제자리에 둘 적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