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난 뒤의 감정을 먼저 말하자면, 약간 암울했다.나는 내 자신을 잘 모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을 알고자 한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나는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까?한때 혈액형별 성격을 정리한 책이 유행했었다. 나와 다른 혈액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그 혈액형을 가졌던 지인을 생각하면서 "맞아, 그 사람이 그렇긴 해." 하면서 읽었는데막상 내 혈액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사실.. 긴가민가했다. "내가 이런가?" 하면서.끌리는 도형이 인생의 답이다 라는 책을 읽고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동그라미 유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떠오르는 사람1. 네모 유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떠오르는 사람2.그러나 정작 나는 무슨 유형인지를 모르겠다. 다 내 얘기같으면서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