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난 뒤의 감정을 먼저 말하자면, 약간 암울했다.나는 내 자신을 잘 모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을 알고자 한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나는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까?한때 혈액형별 성격을 정리한 책이 유행했었다. 나와 다른 혈액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그 혈액형을 가졌던 지인을 생각하면서 "맞아, 그 사람이 그렇긴 해." 하면서 읽었는데막상 내 혈액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사실.. 긴가민가했다. "내가 이런가?" 하면서.끌리는 도형이 인생의 답이다 라는 책을 읽고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동그라미 유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떠오르는 사람1. 네모 유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떠오르는 사람2.그러나 정작 나는 무슨 유형인지를 모르겠다. 다 내 얘기같으면서도 아닌. 그래서 암울했다.내가 얼마나 남의 눈치를 보고 지냈으면 다른 사람에 대해서만 잘 알고 있는것일까. (물론 내가 알고 있는 그 사람들은, 사회생활하면서 드러나는 겉모습에 대한 판단일 뿐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겠지만.)잔인할지라도 저자처럼 딴 사람한테 내 장단점을 물어봐야 할정도로 나는 나를 잘 모른다.그래서 이 책은 현대인 나는 나를 잘 모른다 로 첫장을 시작한다.목차는 아래와 같다. 제목답게 도형심리학 책이다. 정서불안을 가진 어린아이들에게 스케치북을 주고 그림을 그려보세요 하는거~ 그거 맞다.어른들이라고 정서불안이 없을쏘냐. 더 심하면 심했지.. 현대인은 아프다.그냥 다 힘들구나 했는데 아래 부분을 읽어보면 내가 왜 힘들었는지 알게 된다.나는 남들한테 이끌려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그저 사회가 만든 평범한 사람이라는 틀에 대충 들여맞게 사는구나.지금의 나는 나의 미래를 위해 이거저거 해보고 있다 생각했는데, 사실 다른 사람 눈치때문에 하는것도 있긴하다.다른 사람이 원하는건 그렇게 캐치를 잘 하는데, 내 스트레스 해소법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답답한 인간이 나만 있는게 아니였구나.▲ 특히 이 부분은 내가 잠시 머뭇거린 부분이다. 나는 내가 항상 부족하다는 자기비판을 하는지라 내가 그릇이 작다고 생각했다. 성장하려면 멀었다고..근데 내가 너무 많이 담고 있어서 힘들었던 거였다.크게 ○, △, □, S 유형으로 분류하고 복합형(ex. △+S) 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이게 주요 내용이니 리뷰에는 담을 수가 없다. 재밌기도 하지만 아리쏭하다.그래도 해당 유형에 대한 예시가 있어서 이해하기는 쉬운편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영업직들에게 좋은 책이다.영업직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대하는게 어려운 사람들에게 좋은 팁들이 있다.이 책이 나에게는 아리쏭해서 리뷰를 쓰는게 너무 어려웠다. 리뷰를 쓰면서도 책을 여러번 다시 돌려 봐야했다. 모든 도형에 끌리기도 하고 안끌리기도 한다.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 "넌 이 유형이야!"라고 답을 말해줬음 좋겠다 싶을정도로..책을 읽고 "나는 이 유형이군!"하고 알아차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까, 아님 그렇게 되고 싶다고 믿는 사람일까. 모든 도형이 나에게 해당되는거라면 나는 좋은 사람일까, 아님 그저 상황에 맞는 가면을 잘 쓰는 영악한 사람일까.여러가지 성격을 가지는게 과연 가능한건가, 아님 그저 연기인건가.이 책은 나의 이런 질문에 답을 제시해주지는 않지만, 내가 내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다들 바쁜생활 속에 나는 누구인가 따위의 내 마음 속 물음에 신경쓸 시간이 어디있겠냐만..내가 어떤 유형 인지 알려고 집착하지 말고(어떤 유형이 더 좋고 나쁘고 이런게 아니니까)내가 어떤 사람 인지 나 자신과 대화를 해보기 위한 좋은 길을 제시해 주고 있으니 한번쯤 읽어보길 권장한다.※ 태인문화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증정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네 가지 도형을 통해 진실한 나를 만나다! 끌리는 도형이 인생의 답이다 는 도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보고, 나에게 맞는 도형을 찾고 나와 맞는 도형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전문적인 도형심리학보다 많은 사람이 도형에 대해 알아가기를 바라며 집필한 이 책에서 저자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고 곧바로 응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형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 S, 이렇게 네 가지 도형 속에는 마음이 담겨 있어 이제껏 의식하지 못했던 숨겨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네 가지 도형 가운데 어떤 도형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그 도형으로부터 각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말하며 도형을 통해 인간관계를 파악하고 유명인사들의 도형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도형의 유형과 기질을 살펴보며 각자 본질에 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CHAPTER 1. 끌리는 도형 그 안에 당신이 있다.
CHAPTER 2. 도형으로 보는 관계의 미학
CHAPTER 3. 나를 만나는 시간
CHAPTER 4. 살면서 꼭 알아야 할 도형과 나
CHAPTER 5. 유명 인사들과 도형
CHAPTER 6. 세상에 관한 새로운 플랫폼
CHAPTER 7. 사례로 풀어본 도형의 유형과 기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