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습기 살균제가 아이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랬기에 아이들이 어릴 때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면 그 마저도 귀찮아 젖은 수건을 이용해 실내 습도 조절을 했다는 것. 이후 아이들이 자라면서 건조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고, 지금은 심하게 건조할 때만 다시 젖은 수건을 이용하고 있다. 만약 그때 가습기 살균제를 계속 사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 이후로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른다. 내가 살고 있는 생활공간 내 화학 성분들이 어떻게 존재하고 이용되는지... 우리는 매일 화학 성분과 함께 아침을 열고 화학 성분과 함께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매일 쓰는 샴푸와 비누 그리고 치약. 간식이나 음식에 들어가는 다양한 화학 성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