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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 우리 아이들이 어릴 적 좋아했던 삐삐 이야기를, 이제 6살 손녀와 함께 읽는다. 6살이 이해할 수 있을까 우려와 달리, 어찌나 깔깔대고 좋아하는지 한 번 책을 붙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읽어달란다. 내이름은 삐삐롱스타킹을 다 읽고 나더니, 삐삐책 더 사 달라고 졸라서 나머지 두 권도 구매했다.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살아갈 힘을 준다. "어른이 되는 건 시시해. 어른들은 재미가 없잖아. 재미없는없는 일만 하고, 바보같은 옷을 입고, 티눈만 생기고, 지방자체세도 내야 하잖아."ㅋㅋ 맞춤법 좀 틀리면 어떤가? 삐삐의 말은 다 맞다! 어린시절만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삐삐처럼 자유롭고 활달하고 행복하고 독립적으로 누릴 수 있기를...1996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삐삐 롱스타..
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처음 죽음이라는 것을 알았던 때는 국민학교 1-2학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학교앞에서 삐약거리던 병아리를 들고 온 다음날 아침, 싸늘하게 식어있던 작은 병아리는 너무나 무서웠다. 잠들기 전까지도 샛노란 털을 보듬어 주었고, 좁쌀과 물도 넣어 주었는데, 그렇게 예쁘고 작은 병아리가 불쌍하다는 느낌보다는 무섭다는 느낌으로 다가와서 울음이 터져나왔었다. 빨리 엄마랑 아빠가 치워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대통령이 죽었다고 주변에 있는 많은 어른들이 눈물을 흘리셨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나와는 별 상관이 없는 일이었기에, 높은 사람이 죽으면 쉬는 날인가 보다는 인식이 더 강했었는지도 모른다. 마흔이 넘어서면서 내 주변에 부고가 자주 들려오기 시작하고 있다. 시큰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몇달..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1~10권 세트 제목 그대로 한국사 첫걸음을 떼기 위해 구입했습니다.초등 2학년이 되는 아이라 아직은 글 읽기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왠걸요..아이가 재미있게 보네요.책읽는 걸 좋아라 하긴 하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좀 어렵지 않을까 했었는데..한국사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처음 한국사 접하기에 괜찮은 책인듯 합니다.잘 받아들이고 있고 그림이나 글에 중요한 부분은 밑줄까지 쳐져 있어서 ㅎㅎ재미있는 구성이에요.아이에게 여러번 읽어야되는 책이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더라구요.같이 보면서 얘기를 많이 해야겠어요.한국사 하면 수많은 사건, 끝없는 암기가 떠오르나요?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술술 읽히는재미난 이야기로 한국사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테니까요! 역사 공부의 시작,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으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