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85)
맛집 폭격 배명훈 작가의 타워 를 재밌게 읽었는데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 이라는 도서도 맛집에 얽힌 흥미로운 얘기가 펼쳐질 거라 기대가 되는데 과연 얼마나 파격적인 얘기가 그려질지 정말 궁금했답니다. 맛집이 폭격을 맞아 사라지면, 그 맛집에 관련된 기억, 그 맛집에 함께 갔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은... 어떻게 될지 상상만해도 살아서 맛있는 음식들이 눈앞에서 아른 거렸습니다. 우리들 인생에서 그렇게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것, 혹은 그것 때문에 더욱 절실해지는 것 들에 관한 천작인 것 같습니다. 우리 삶에서 기억이란 어떤 의미인지... 오랜만에 깊이 있는 책을 읽는다는 생각에 읽는내내 즐거웠습니다.먼저 이 도서는 총 3부로..
해골성 황제의 코담뱃갑 , 모자 수집광 사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존 딕슨 카의 작품이다.마술사와 마술을 소재로 해서 불가능범죄를 다루고 있는데 저자의 대표작만 오래전에 읽었던 탓에 이 작품은 많이 올드하게 느껴졌다.음산하고 으스스하고 고풍스런 작품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그 밖에는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고전의 풍미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좀 뜨뜻미지근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뒤의 단편도 별로. 라인강변의 로렐라이 바위 가까이에 있는 해골성을 사들인 희대의 마술사 메이르쟈는 환상적인 성으로 개축한다. 그러나 성의 주인은 변사체로 강물에 떠오르고, 뒤이어 배우 마일런 아리슨도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 채 성벽에서 떨어져 죽는다. 연이은 참사의 진상을 밝히려고 파리의 명탐정 방코랑과..
레바나 앗. 난 또 이 이야기는 신더, 스칼렛, 크레스 책의 그 다음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크레스 다음이 윈터고 맨 앞의 이야기, 프리퀄을 작가가 썼나보다.영화화가 진행된다기에 무척 관심이 가는데 신데렐라와 빨간 모자, 라푼젤과 세 편이 차례대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신기한 공상과학 이야기가 재밌고 매혹적이었다. 나쁜 왕비 레바나는 어떻게 어린 시절을 보내고 부모님의 죽음을 맞는지 나온다. 예쁜 언니가 여왕이 되나 레바나는 자신이 정치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점을 보았다. 그리고 언니의 딸, 여왕이 될 후계자를 어떻게 처치하는지도 나온다. 어떻게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를 쓰는 건지 부럽고 마법으로 얼굴을 바꾸고 또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는지 신기하다. 윈터 1,2편도 꼭 읽어야지 싶다. 동화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