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The SandMan 샌드맨 : The Dream Hunters 꿈 사냥꾼


샌드맨의 또 다른 외전인 이 샌드맨 꿈 사냥꾼은 이전까지의 샌드맨과는 다른 작품 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연결점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다른 샌드맨에서 만났던 것처럼 모르페우스의 또 다른 형태라고도 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 등장하는 꿈의 주인이 누 구인지도 상당히 불분명하다. 그것은 단지 만화라는 형식에서 소설로 그 형태가 변화 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그 배경이 동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 게 색다른 배경에서 닐 게이먼은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을 벗어나 그리고 배경까지 도 그동안의 틀을 벗어난 독특한 샌드맨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작품 꿈 사냥꾼은 의외로 그 그림이 상당히 익숙하다. 이미 다양한 경로로 우리 가 만나왔던 일본 작가의 그림을 통해서 펼쳐지는 샌드맨 이야기는 또 다른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이 꿈 사냥꾼에서 펼쳐지는 내용도 무척이나 동양적인 모 습을 보여준다. 그 이야기는 하지만 완전히 동양적이지도 그렇다고 서양인의 시각으 로 봤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기에도 상당히 애매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그것은 어 쩌면 이 이야기에서 기본적인 배경이 되는 것이 바로 일본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 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작가 소개에서 스시를 좋아한다는 닐 게이먼에 대한 소 개에서처럼 작가인 닐 게이먼은 일본 문화에 나름 관심을 갖고 있고, 또한 나름 익숙 한 모습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이 꿈 사냥꾼의 이야기가 어느날 우연히 만난 일본 의 설화를 나름대로 다시 재구성한 것이라는 사실은 그런 것이 없는 이야기를 통해서 이야기에 나름대로의 배경을 더하는 것으로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 도 이 꿈 사냥꾼은 작가인 닐 게이먼이 일본적이지만, 그럼에도 동양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고, 풀어낸 이유를 잘 알 수 있다. 그것은 이 꿈 사냥꾼이 우리에게 익숙한 동양적인 설화의 구성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샌드맨은 세계의 신화와 전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두 잘 섞어서 새롭게 창 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이 샌드맨 꿈 사냥꾼은 그러한 샌드맨 이야기의 가 장 나아간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샌드맨 1-10권, 샌드맨: 영원의 밤 과 달리 이 작품은 소설이다. 화가 아마노 요시타카의 그림에 매료된 닐 게이먼이 샌드맨 만화를 그려 달라 부탁하자, 만화는 그려 본 적이 없어 힘들고 삽화라도 괜찮다면 응하겠다는 아마노 요시타카의 답변에 따라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만화가 아닌 소설 속에서도 닐 게이먼은 특유의 담담하고 세련된 문체로 일본풍 꿈의 왕을 위화감 없이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동시에 새로운 독자와 기존의 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어려운 균형을 이루어냈다. 샌드맨 마니아에게 〈꿈 사냥꾼〉은 익숙한 등장인물이 찍는 새롭고 아름다운 한 장면이자,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어린 시절 듣던 옛이야기의 마력을 다시금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 초판한정 박스 증정은 종료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