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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관 산책

 2011년 여름에 100일 동안 유럽 배낭여행을 간적이 있었다. 백일 동안 유럽에 있는 영국의 내셔널갤러리, 모던테이트, 네덜란드의 고흐미술관, 이태리 우피치 미술관 등 유명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헤아릴수 없이 방문했다. 처음에는 세계적인 명화를 직접 본다는 사실이 설레였지만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에게 있어 반복되는 그림들이 다 똑같아 보이길 무렵 프랑스 파리에서 오르세와 모네 미술관은 나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 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 미술관 산책』은 남다르게 다가왔다.인상주의(Impressionism)는 1860년경 프랑스에서 시작된 새로운 미술의 경향으로, 빛과 색에 대한 화가의 순간적이고 주관적인 느낌, 즉 인상(impression)을 표현하고자 한 회화 중심의 미술 운동이다. 인상주의는 19세기 산업혁명과 시민계급의 등장, 그리고 파리라는 대도시의 출현과 그로 인한 생활방식의 변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 시장의 주도권은 부르조아들에게 있었고, 화가들은 새 시대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지만, 그림은 그들의 생계수단이었기 때문에 부르조아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시대의 요구와 화가 개인들의 욕망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면서 인상주의가 시작되었다.(P13)오르세 미술관,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툴루즈-로트렉 미술관을 산책하면서 인상주의 화가들을 만나보자. 그 중 오르세 미술관은 인상주의 미술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라는 작품이 있다. <올랭피아>는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의 구도와 모티브를 삼았다. 티치아노는 전라의 여인의 한손에 장미를 꽂아둠으로써 그녀가 비너스임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 <올랭피아>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당시 매춘부들이 가장 흔하게 사용한 이름이 올랭피아이다. 또한 꽃다발을 전해주고 있는 흑인하녀를 배치하고, 발끝에는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를 그려넣었다. 고전적인 취향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그의 화풍은 그 당시 획기적이었다. 그 밖에 에드가 드가 <스타>, 폴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비오는날, 파리의 거리>도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7년 전에는  아무런 지식없이 미술관을 방문하여 명화들을 바라봤지만, 지금 이 순간 내방 책상에 앉아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에 대한 배경과 기본 지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순간의 빛으로 영원의 꿈을 그린 인상주의 화가들과 프랑스로 떠나다예술과 낭만의 나라 프랑스에서 그림과 사랑에 빠지다19세기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은 왜일까?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슬그머니 화가들의 뒤를 따라가 보았다. 프랑스 미술관 산책 은 프랑스에서 태동된 미술 사조이자 지금까지도 가장 인기 높은 미술 사조인 ‘인상주의’ 그림들을 둘러 살핀다. 책을 읽으며 그림과 사회의 유기적인 관계, 그리고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다 간 화가들의 삶의 민낯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를 찾는 방문자들이 빠뜨리지 않고 들르는 오르세, 마르모탕, 오랑주리, 툴루즈-로트렉, 그라네 미술관과 그곳의 명작들에 얽힌 사연을 담았다. 파리, 지베르니, 아를, 오베르-쉬르-우아즈, 알비, 엑상프로방스와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과 관련 깊은 장소들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 있다. 그림의 실제 배경이 되었던 도시들과 그곳에서 예술 혼을 불태운 화가들의 이야기를 산책하듯 둘러보는 사이에 인상주의 그림과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들어가며-돌아서는 내 손에는 언제나 의외의 선물이 쥐어져 있었다

오르세 미술관: 영원한 인상주의의 천국
오르세 스케치
【인상주의의 시작】
에두아르 마네 | 풀밭 위의 점심 식사
에두아르 마네 | 올랭피아
외젠 부댕 | 트루빌 해변
클로드 모네 | 까치
장 프레데릭 바지유 | 바지유의 아틀리에
【빛에 매료된 화가들】
클로드 모네 | 생-라자르 역
오귀스트 르누아르 |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폴 세잔 | 목 맨 사람의 집
카미유 피사로 | 봄, 꽃핀 자두나무(퐁투아즈의 봄, 정원의 꽃을 피운 나무들)
카미유 피사로 | 서리 내린 밭에 불을 지피는 젊은 농부(밭 태우기)
알프레드 시슬레 | 쉬렌의 센 강
조르주 피에르 쇠라 | [아스니에르에서의 물놀이]를 위한 습작
조르주 피에르 쇠라 | 서커스
【빛과 여인들】
베르트 모리조 | 요람
에두아르 마네 | 제비꽃 장식을 한 베르트 모리조
메리 카샛 | 정원의 소녀
클로드 모네 | 임종을 맞은 카미유
【파리의 우울】
에드가 드가 | 압생트
에드가 드가 | 스타
툴루즈-로트렉 | 침대
폴 고갱 | 타히티의 여인들
폴 고갱 | 하얀 말
이외에 꼭 보아야 할 그림 8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인상주의의 새로운 보고
마르모탕 모네 스케치
클로드 모네 | 인상, 해돋이
귀스타브 카유보트 | [비 오는 날, 파리의 거리]를 위한 습작
베르트 모리조 | 부지발에서 딸과 함께 있는 외젠 마네
폴 고갱 | 꽃다발
이외에 꼭 보아야 할 그림 5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모네 예술의 결정체, 지베르니 정원
지베르니 스케치
클로드 모네 | 화가의 지베르니의 정원
클로드 모네 | 일본식 다리
클로드 모네 | 바람 부는 날, 포플러 나무들 연작

오랑주리 미술관: 인상주의와 모더니즘의 만남
오랑주리 스케치
【인상주의 화가들】
클로드 모네 | 수련: 구름
오귀스트 르누아르 | 누워 있는 누드
폴 세잔 | 과일과 냅킨, 우유 주전자
【모더니즘 화가들】
앙리 루소 | 결혼식
모딜리아니 | 폴 기욤의 초상, 노보 필로타
샤임 수틴 | 인물이 있는 풍경
파블로 피카소 | 포옹
마리 로랑생 | 마드무아젤 샤넬의 초상
이외에 꼭 보아야 할 그림 5

빈센트 반 고흐를 위한 오마주: 그리고 잠들지 않는 밤
아를 스케치
【아를, 고흐가 사랑한 이상향】
빈센트 반 고흐 |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 | 아를의 반 고흐의 방
빈센트 반 고흐 | 예술가의 초상(자화상)
오베르-쉬르-우아즈 스케치
【오베르-쉬르-우아즈, 고흐가 잠든 밀밭】
빈센트 반 고흐 | 까마귀가 있는 밀밭
빈센트 반 고흐 | 폴 가셰 박사
빈센트 반 고흐 | 오베르-쉬르-우아즈의 교회

툴루즈-로트렉 미술관: 세기말의 화가 툴루즈-로트렉의 고향: 미술관, 그리고 빨간 풍차를 찾아서
알비 스케치
툴루즈-로트렉 | 물랭 가의 살롱
툴루즈-로트렉 | 거울 앞의 로트렉 초상
툴루즈-로트렉 | 아델 드 툴루즈-로트렉 백작부인
이외에 꼭 보아야 할 그림 3

엑상프로방스, 그리고 세잔: 생트-빅투아르 산 연작
엑상프로방스 스케치
자 드 부팡과 세잔의 아틀리에 레 로브
폴 세잔 | 생트-빅투아르 산
폴 세잔 | 목욕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