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다보스 포럼을 통해 빌게이츠가 주장한 창조적 자본주의는 구매자 중심의 시장 편제가 가지는 문제를 제기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도로 기술혁신이 아닌 시스템 혁신으로, 수요의 요구가 아닌 필요의 요구를 충족함으로 함께 잘 사는 지구촌이라는 문제를 제안한다. 읽어가면서 이는 가능할 것인가 싶은 생각은 더욱 분명하게 많은 경제학자들로 부터 부정적 의견이 그의 대부분을 차지해지는 내용으로 펼쳐지며 간혹 이에 따른 가능성의 부분이 삽입되어 있다는 생각이다.이러한 발상이 왜 빌게이츠를 통해 발췌되었는지 조금은 짐작이 간다.이런 비슷한 문제점을 느낀적이 있었다.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에서 특허권 문제를 통해 에이즈 퇴치 백신이 절대 필요한 곳인 아프리카인은 구매의사 이전에 구매 능력이란 부분에서 먼저 탈락되어지는 문제를 대해본 적이 있어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내내... 어떻게 하면 그들이 말하는 새로운 공동체적 발상을 이끌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난 지금 리뷰라고 하기 보다는 내가 느끼는 한계와 몇 가지 가능성을 적어 볼까 싶다.경제학자들에게 이러한 문제제안을 한 부분이 우이독경의 발상이였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봤다.경제에는 눈이 없다. 부를 쫓는 감각적 판단만이 능사일 뿐인 곳에 왠 뚱딴지 같은 발상을 들이 밀었으니 말이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의식적 공감대를 이끌동질감의창출을 먼저 이끌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부의 증대가 그가 말한 타인을 위한 인센티브가 증가한다는 대목에 대한 의문이다. 이게 내가 가지는 지극히 한국적인 접근일지 모르겠지만, 우리는IMF시기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금모으기 운동으로 극복한 적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구제와 모금에서보여지는 모습에서도 처지의 공감을 느끼는 기층의 사람들이 도리어 십시일반으로 모습으로 더욱 많은 동참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도리어 부가 많은이들이 그의 일반적 의무로 이러한 일에 동참한다고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어쩌면 경제인을 대상으로 하기에 그에 따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어 무리수로 많들어 낸 개념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의식적 공감에 대해 한 가지를 첨삭한다면,우리는 현재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판단된다. 생존의 요구가 전면의 문제이기 보다는 편익의높고 낮음을 저울질 하기 위해 살고 있으니 말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보다 필요한 의식은 어쩌면 더불어 살아가지는 공동체 의식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의식이 지구촌이라는 울타리까지 보듬어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적인 발판은 준비되었다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속담처럼"내 말 잡고, 아버지 말 잡아준다"는 말처럼 내 처지가박하면 남의 이야기는 영영 남이 될 것이다. 하지만, 풍족은 아닐지언정 풍요를 느끼고 살고 있기에, 마음이 갈 수 있다면, 기부역시 가능할 것이라 판단은 일차적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을 해본다.한가지 더 문제점을 든다면 창조적 자본주의란 말이 잘 못되었다는 생각이든다.자본주의는 그 상업성에 근원을 두는데 과연 상업성이 결부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척 회의적이다.차라리 지구촌의 기부문화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 새로운 대안체를 만드는 발상이 맞다고 생각된다.정치적 중립성을 전제로 한(전제 발상이 더욱 회의적일 수 있겠지만 ...) 대안체 구성으로 사업영역의 내용을 한시적 목표로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를 목적으로 한 10년 활동서를구축해 보면 어떠할까 싶다.책 안 누군가의 제안처럼 그 상황과 처지에 따른 사업의 우선순위가 차별이 심할테니 말이다.운영의 방도는 이런 방식이면 어떨까 싶다. 기부를 전제로 한 구호활동은 생명력이 떨어진다는 생각 때문에... FIFA나 올림픽 위원회와 같은 세계적 축제를 관장하는 곳이 이에 따른 수익 부분을 구호활동과 함께 연계한다면 모양새는 빠지지 않으며, 지구적 구호의 의식영역은 무한이 확장될 것이라 생각된다.어쩌면 나는 다른 상상 때문에 이글을 적고 있는가도 모른다.지구촌 내에도 함께 풀어야 할 많은 문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큰 문제를 쥐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통일문제이다. 지구촌의 문제가 남의일이 아니듯이, 우리의 통일 문제도 남의 일이 아닌데, 적극적인 해결의 주체나 내용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이런 문제가 창조적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논쟁의 쟁점에서 돌이켜 우리의 가깝지만 먼문제로 느껴지는 현실의 통일문제를 풀어내는 중심문제로 옮겨 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창조적 자본주의란 정부, 기업, 비영리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시장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세상의 불평등을 완화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이익을 창출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말한다. 창조적 자본주의의 주장은 많이 가진 국가, 기업이 국민과 가난한 나라에, 자선이 아닌 균등한 거래를 위하는 마음으로 분배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을 엮은 마이클 킨슬리는 도덕적 의미에서의 훌륭한 삶과 물질적 의미에서의 훌륭한 삶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라는 문제가 인뿐 아니라 기업 또한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은 자본주의의 원칙대로 이기적인 운영을 계속해야만 할까? 이타심을 가지고 수익보다 분배에 더 신경을 써야 할까? 과연 지금의 자본주의사회는 어떠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인가? 에 대한 답을 내려나가고 있다.
또한 정부, 기업, 비영리단체들이 자신의 이익보다 모두의 이익을 생각하고 움직여야 비로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빌 게이츠의 주장과 여기에 찬성, 또는 반대하는 세계 경제 리더들의 논쟁 과정을 살펴보며 우리 사회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
서문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 - 빌 게이츠
창조적 자본주의: 컨닝 페이퍼 - 마이클 킨슬리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토론 : 창조적 자본주의 -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창조적 자본주의: 비판적 고찰 - 마이클 킨슬리
창조적 자본주의를 위한 변론 -에드 글레이저
잠깐! 가난한 사람들이 직접 결정할 수는 없나? - 그레고리 클라크
전통적인 자본주의 방식으로 빈곤을 해결하자 - 윌리엄 이스털리
자본주의가 진정으로 창조적이기 위한 방법 - 스티븐 랜즈버그
밀턴 프리드먼의 차가운 이성을 넘어서 - 에드 글레이저
왜 창조적 자본주의는 문제를 악화시킬 수밖에 없는가 - 리처드 포스너
좋은 일을 하는 기업이 정말로 경쟁력이 있을까? - 게리 베커
리처드 포스너에 대한 답변- 개혁은 아래로부터 시작된다 - 에드 글레이저
에드 글레이저에 대한 답변-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어떤 형태의 기업인가? - 리처드 포스너
창조적 자본주의가 불법인가? - 존 퀴긴
칼 아이칸에 대한 두려움 없이 기업이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까? - 로널드 길슨
이익에 대한 열 가지 단상 - 마틴 울프
창조적이면서 여전히 자본주의자일 수 있을까? - 매튜 비숍
창조적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이유 - 로버트 라이시
No, 창조적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를 강하게 만들 것이다 - 폴 오머로드
구식의 자본주의도 충분히 도덕적이다 - 윌리엄 이스털리
빌 게이츠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선한 사람들의 적을 돕고자 하는 것입니까? -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빌 게이츠의 문제: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람 풍 해라 - 클라이브 크룩
프리드먼의 문제: 상상력의 부족- 브래드 들롱
브래드 들롱의 의견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 무엇이 잘못되었나? - 클라이브 크룩
자본주의의 수호자들에게: 그렇게 방어적일 필요는 없다 - 매튜 비숍
엘리자베스 스튜어트에 대한 답변-이익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 윌리엄 이스털리
왜 실험하지 않는가? - 폴 오머로드
자본주의는 스스로 개선하기 때문에 유지된다 - 윌리엄 이스털리
순수 자본주의 대 창조적 자본주의: 잘못된 선택 - 에드 글레이저
우리는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 스티븐 랜즈버그
좋은 평판을 지키기 위하여 - 마이클 크레머
우리는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두 번째 이야기 - 스티븐 랜즈버그
창조적 자본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첫 번째 방안 - 로레타 마이클스
왜 기존의 자본주의로는 충분치 않다고 하는가? - 스티븐 랜즈버그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다 - 마이클 크레머
창조적 자본주의는 박애주의가 아니다 - 티에리 르페브르
올바른 로비를 하자 - 존 윌리엄슨
내가 생각하는 옳은 길- 낸시 버드설
그냥 부자들에게 세금을 걷자 - 존 로머
자본가는 누구에게 연락해야 하는지 안다 - 애브히짓 배너지
해외 원조가 약한 국가를 만드는가? - 마이클 크레머
하지만 약한 국가들은 창조적으로 속을 수 있다 - 에릭 워커
해외 원조 산업이 창조적으로 진화하는 방법 - 낸시 버드설
정부도 창조적일 수 있다 - 마이클 크레머
자본주의를 바꾸지 말고 확장시켜라 - 카일 쇼빈
역사의 가르침 - 그레고리 클라크
빌 게이츠 : 시의적절 - 낸시 코언
자본주의를 돌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 자그디시 바그와티
좋은 평판을 지키기 위하여, 두 번째 이야기 - 낸시 버드설
창조적 자본주의를 원하는가? 이렇게 해보라 - 로런스 서머스
로런스 서머스를 위한 대답- 매우 공정한 지적 - 버넌 스미스
누구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것인가? - 저스틴 폭스
효율적 시장에 대한 짧은 논의 - 마이클 킨슬리와 로런스 서머스 간의 이메일 교환
창조적 자본주의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에스테르 뒤플로
선한 시민으로 인정받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 팀 하포드
자선재단은 창조적 자본주의의 힘을 빌릴 수 있다 - 알렉산더 프리드먼
알렉산더 프리드먼을 위한 답변-공짜 점심 따위는 없다 - 스티븐 랜즈버그
증명한다면, 인기를 얻을 것이다 - 클라이브 크룩
게이츠 재단을 구하라! - 트레이시 윌리엄스, 마이클 디히, 조시 대니얼
재단에 대한 답변-세상 물정을 모르시는군요 - 그레고리 클라크
재단에 대한 또 다른 답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요? - 스티븐 랜즈버그
보충 설명하겠습니다 - 트레이시 윌리엄스, 마이클 디히, 조시 대니얼
시어스 솔루션 - 데이비드 보겔
데이비드 보겔에 대한 답변- 선행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 코너 클라크
코너 클라크에 대한 답변- 너무 냉소적이 되지는 맙시다 - 데이비드 보겔
현대 자본주의자들의 진정한 맹점 - 매트 밀러
좋은 행위를 강제하는 것의 부작용 - 에드먼드 S. 펠프스
이타주의자들은 마치 사도마조히스트와 같? - 리처드 포스너
빌 게이츠의 진정한 의도 - 마틴 울프
애덤 스미스라면 어떻게 할까? - 클라이브 크룩
창조적 자본주의의 창조성을 되살려야 한다 - 존 퀴긴
부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 밀턴 프리드먼
가난이 그렇게 나쁜 것인가? - 리처드 포스너
시민으로서의 기업 - 마이클 킨슬리
좋은 기업 - 클라이브 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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