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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의 최전선


유비쿼터스란 컴퓨터와 정보통신의 발달로 모든 사물과 상품, 인간의 활동들이 언제 어디서나 서로 연결되는 환경 을 말합니다.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 이 U-사회는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따라서 장밋빛이 될지 회색빛이 될지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은매년 5월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 중 2005년에 논의된 세계 디지털 리더 60인의 유비쿼터스 이야기입니다. 전문가분들이 보시면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이과적 배경이 없는 저로서는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흥미진진했던 책 읽기였습니다. 기술적인 내용도 꽤 포함되어 있어 이런쪽으로의 소양이 부족하시면 저처럼 힘드실수도 있습니다. 유비쿼터스 사회가 되면 직장인들은 더 행복해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인 시각들이 많아지는 것같습니다.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직장인들의 근무환경이 더 편해졌다고 하긴 힘들잖아요. 오히려회사 밖까지 근무장소가 연장되거나, 근무시간 외에도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상황이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 사회는 그런 상황을 보다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체험하는 것이 좋겠죠? 삼성건설이 강남구 일원동에서 지난 17일 일반공개한 래미안 유비쿼터스 체험관(www.raemian.co.kr)을 방문해 보시거나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1층에 마련된유비쿼터스 드림전시관(www.ubiquitousdream.or.kr)을 찾으셔서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그 속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궁리해보시구요. (2005.11.01) 인상깊은 구절 :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네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먼저 재미 를 추구합니다. 또 이용하기 편리한 서비스를 찾으며 어떤 기술환경에서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강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나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가까운 미래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안이 관심사입니다. 소비자들은 신변의 안전 뿐만 아니라 사생활 및 개인신상 정보 보호 등 유비쿼터스의 편리한 삶을 누리기를 희망합니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최근 마틴 쿠퍼 어레이컴 회장은 최신 휴대폰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대신 회사 측은 제품의 사용후기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복잡한 기능 탓인지 휴대폰의 아버지 라는 쿠퍼 회장조차도 전원을 켤 줄 몰랐습니다. 카메라, 음성 레코더 등 최신 기술을 모두 탑재하고 있었지만 사용자 매뉴얼을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기술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는 사람조차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 것이 옳은 일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앞으로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강조하는 제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기에서 사용자 경험이란 구매부터 폐기 단계까지의 경험을 말합니다. 사용자들은 제품 사용방법을 익히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유비쿼터스 핵심 기술과 새로운 부를 획득할 전략, 디지털 미래의 구체적 상을 중심으로 풍부한 아이디어와 심층적 정보가 담겨 있다. 메가트렌드 의 저자인 존 나이스빗, 제롬 글렌, 팀 맥 등의 세계적 미래학자를 비롯하여 삼성전자, SK텔레콤, 인텔, 퀄컴, 노텔, 지멘스 등의 대표적 IT 기업 관계자, 전 미국 부통령에서 커런트TV 회장으로 변신한 앨 고어와 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인 마이클 파월 등 디지털 분야의 최정상이 참여한 점만 보더라도 그 논의의 깊이와 풍부함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책의 기반이 된 것은 ‘쿼바디스 유비쿼터스(Quo Vadis Ubiquitous): 디지털 미래사회의 조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5’이다.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 가운데에서도 가장 핵심적이고 의미심장한 연설과 토론을 선별하여 소주제별로 엮었다. 특히 이 책은 디지털 세계의 현주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도표와 첨단 디지털 용어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디지털 분야의 최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제1장 |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전망한다
휴머니즘, 디지털 기술의 영원한 화두 | 앨 고어
세계는 도메인 사회로 전환 중 | 존 나이스빗
보충토론 존 나이스빗과의 대화
상상력이 미래를 창조한다 | 얀 암크로이츠
의식 기술 사회 또는 포스트 정보사회의 풍경 | 제롬 글렌
미래사회는 과거와 더 가깝다 | 마틴 밴 더 맨덜
디지털 사회의 작동 원리 | 팀 맥

제2장 | 유비쿼터스의 기회와 도전
디지털 강국을 위한 전략 | 진대제
엑스 인터넷이 디지털 도약을 이끈다 | 조지 콜로니
휴대전화, 유비쿼터스 세상으로의 통로 | 어윈 제이콥스
네트워크 융합시대, 삼성전자의 전략 | 윤종용
보충토론 유비쿼터스 패러독스
정부여, 기술에 귀기울여라 | 마이클 파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시대와 방송 | 마에카와 히데키
주파수 효율성이 중요하다 | 마틴 쿠퍼
상충관계, 정보보안을 이해하는 키워드 | 브루스 슈나이어
보충토론 규제, 어디까지 필요한가
보충토론 프라이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3장 | 새로운 부를 향한 경쟁
새로운 경험과 문화를 이끌어라 | 김신배
첨단산업, 생존율 50%를 극복하라 | 인고 바이어 폰 모겐스턴
간편한 기능으로 노년층 시장을 공략하라 | 알린 해리스
RFID, 비즈니스 혁명의 진원지 | 라이너 베졸트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과 한류의 전략 | 로버트 다울링
공동토론 정보통신의 미래와 한국의 기회

제4장 | 유비쿼터스 세상을 앞당기는 기술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 이용경
보충토론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아서
글로벌 IT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 데릭 리도우
공동토론 미래의 이동통신 기술
틈새 없는 네트워크의 구축 | 요겡 차우
신기술 개발보다 기술 응용 능력을 확충하라 | 디터 뒤세다우
보충토론 기술에 현혹되지 말고 소비자를 보라
PC 이후 최고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RFID | 제프리 로드페더
새로운 RFID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 맥스 홍
네크워크로 연결된 상품들 | 그렉 로울리
RFID의 실제 적용에서 본 과제와 기회 | 안희만
보충토론 RFID를 둘러싼 새로운 가치사슬
디티털시티,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 존 데이비스
공동토론 반도체 컨버전스

제5장 유비쿼터스 미디어 혁명
‘티핑 포인트’에 이른 미디어 산업 | 케빈 코코런
휴대 멀티미디어 방송과 라이프스타일 | 스에나가 마사시
한국의 DMB방송, 어디까지 왔나 | 서영길
퀄컴의 미디어 플로 서비스 | 랍 챈독
보충토론 다양한 방식, 치열한 경쟁
개인미디어의 도전 | 데이비스 시프리
개인미디어 대 대중미디어, 영역이 서로 다르다 | 스튜어트 버터필드
새로운 크로스 미디어의 가능성 | 로버트 추아
전환의 시기, 미디어의 성공 전략 | 베르나르 스피츠
보충토론 개인미디어 대 대중미디어
작은 기업이 더 강하다 | 프랭크 캐턴저로
위성방송의 기회 | 미셸 앤드류
모든 시민은 리포터이다 | 오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