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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 3


요즘 작가님이 웹툰을 연재 안 하셔서ㅠㅠㅠ 아쉽지만 읽었던 내용이라도 소장하고 싶어서한 권씩 느릿느릿 모으는 중입니다. 그냥 표지만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요~참 사람 마음이란 게.. 분명 처음 이 웹툰 보기 전에는 그림 땜에 안 읽고 싶어.. 했는데이젠 이 그림만 봐도 웃음이 나오고 사랑스럽습니다ㅋㅋㅋㅋ막 그린 듯하지만 섬세하고 색감도 아기자기하니 이쁘고 다 좋아요 다!!급하게 사 모으면 더 이상 살 게 없으니까.. 최대한 이 기쁨을 오래 누리고 싶어서 텀 길게조금씩 사 모아야겠어요ㅎㅎ
아줌마 대화에 능통하고 마음만 소녀인 중년이지만…
무시하지 마라!
읽다 보면 무릎을 연타하게 될 거다!
생활만화의 갑(甲) 어쿠스틱 라이프 제3권!
어쿠스틱 라이프 는 뼛속까지 게이머인 오타쿠 남편과 만화가라는 직업 덕택에 의도치 않게(?) 게을러진 아내가 오랜 연애 기간을 마치고 맞이한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그린 생활 만화다. 신혼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작가는 내가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하게 수다를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뜨거운 연애가 지나가고 느슨한 시기가 오는 것처럼 그렇게 한군과 난다에게도, 각자의 삶에도 권태기가 찾아들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들만의 매듭이 있고, 그 매듭을 푸는 그들만의 방식이 있는 법. 한군과 난다는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그 매듭을 풀어나간다. 대단치 않고 어렵지 않은 그들의 방식은 우리의 삶을 다시 보게 함으로써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또한 아줌마라는 이름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서서히 익숙해져가는 난다의 모습과 건강을 염려하는 한군의 표정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